PSV, SNS 메인에 '박지성 헌정 화면' 의리 과시

  • 등록 2014-05-23 오전 10:33:12

    수정 2014-05-23 오전 11:23:31

△ 22일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박지성이 은퇴 경기를 가졌다. 이에 그의 소속팀 PSV는 박지성의 은퇴를 축하했다. / 사진= PSV 공식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PSV 아인트호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산소탱크’ 박지성(33)의 은퇴를 기리고 있다.

PSV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식 계정에 일제히 박지성의 사진을 메인으로 배치해놓으며 그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페이스북에는 2014 코리아투어에 나선 PSV의 동료들과 함께 찍은 박지성의 사진이, 트위터에는 현역시절 두 손을 번쩍 들고 감격스러워하고 있는 박지성의 사진이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박지성이 속한 PSV는 22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친선 전에서 0-1로 패했다. 그러나 경기는 애초에 승패보다는 박지성의 고별 무대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시각부터 이후까지 PSV는 SNS를 통해 박지성의 일거수일투족이 담긴 사진들을 연이어 공개했다.

PSV는 그가 후배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에서부터 현장 인터뷰에서 웃음을 짓는 모습, 동료들로부터 헹가레를 받는 모습,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까지 생생한 사진으로 전했다. 특히 페이스북에서는 한글로 경기결과를 알리는 성의도 보였다.

한편 구단은 지난 14일 박지성이 공식은퇴를 선언한 후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현역시절 명장면 50선을 선보이는 등 박지성의 은퇴를 축하했다. 당시 구단은 “박지성이 PSV에서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인상적인 커리어를 남겼다”면서 그의 화려한 업적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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