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박시연, 계란-밀가루-소금 범벅..'母의 굴욕'

  • 등록 2014-12-20 오전 10:17:20

    수정 2014-12-20 오전 10:17:20

박시연 굴욕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박시연이 ‘3연타 시련’을 겪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에서 자발적 비혼모를 연기하고 있는 박시연이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다 연일 수모를 당하고 있다. 20일 방송에서는 소금, 계란, 밀가루의 이른바 ‘3종 굴욕’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읜 결혼’은 현재 박태연(노민우 분), 박강록(이정길 분)일가와의 전면적인 ‘씨의 전쟁’에 돌입해있다. 차기영(박시연)은 자본과 권력을 등에 업은 박강록 가문이 똘똘 뭉쳐서 아이를 빼앗자 고통 속에 괴로워하다 결국 강록의 집을 찾아갔다 태연의 모친 전려자(윤미라 분)로부터 문전에서 소금 세례 수모를 당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차기영은 태연과 강록 일가로부터 친자확인 소송을 당하고 그로인해 정자기증 출산이 결국 거짓이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분노한 네티즌과 시민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으며 무지막지한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고 만다. 온오프라인을 망라하고 전 대한민국 여론은 일방적인 차기영 성토장으로 후끈 달아오른다. 급기야 친자확인 소송 참석차 법원으로 출두하다 흥분한 시민단체로부터 계란 투척과 함께 밀가루 테러까지 당하는 굴욕을 맛본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남성중심의 전통적 가부장제를 신봉하는 박강록 일가에 맞서 모성권리를 지키려는 차기영의 눈물겨운 분투가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최고의 결혼 애청자들 사이에서도 차기영이 모성권리의 수호자라는 의견과 아이에게 편모슬하의 정서적 트라우마가 불가피한 비혼모를 고집하는 지극히 이기주의자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전자일지 후자일지는 시청자들이 끝까지 지켜보면서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웰메이드 공감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결혼’은 이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차기영과 박태연 일가의 접입가경(漸入佳境) ‘씨의 전쟁’ 최종 승자의 향방과 함께 결국 조은차,박태연 중 과연 차기영은 누구와 커플로 맺어지느냐가 드라마 엔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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