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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클라라가 스크린 주연 신고식으로 내놓은 영화 ‘워킹걸’로 흥행 참패를 맛봤다. 인스타그램 속 사진, 화보 한장이 더욱 화제가 되던 여자 연예인에서 처음으로 ‘배우’ 수식어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줬다고 입소문이 났던 ‘워킹걸’. 클라라에게 처음으로 대중의 따뜻한 박수를 안길 수 있었던 기회가 날아가버린 모양새다.
이 영화는 1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14만644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벗어난 18위다. 주말이었던 18일 하루 전국 45개관에서 79회 상영됐다.
전속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은 ‘워킹걸’ 개봉 후 역풍을 안겼다. “신인 배우로서 관객 스코어를 운운할 입장은 아니지만 제발 관객들이 용기를 내어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던 클라라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클라라 측과 폴라리스 측은 ‘워킹걸’이 개봉한 14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포털사이트 연예면의 메인을 장식하며 대중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했다.
‘성적수치심’, ‘무리한 요구’, ‘연예인인 점을 악용한 것’ 등 양측이 입장을 표명할 때마다 심화된 갈등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져 대중에게 불신을 안기기도 했다. 그 동안 학력 문제부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야식 메뉴까지 ‘거짓말 논란’에 시달렸던 클라라로선 치명타와 같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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