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순풍을 기대한 '워킹걸'..역풍을 맞았다

  • 등록 2015-01-19 오전 9:36:33

    수정 2015-01-19 오전 9:36:33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는 클라라. 영화 ‘워킹걸’은 흥행 참패를 맛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순풍을 기대했으나 역풍을 맞았다.

배우 클라라가 스크린 주연 신고식으로 내놓은 영화 ‘워킹걸’로 흥행 참패를 맛봤다. 인스타그램 속 사진, 화보 한장이 더욱 화제가 되던 여자 연예인에서 처음으로 ‘배우’ 수식어에 걸맞는 행보를 보여줬다고 입소문이 났던 ‘워킹걸’. 클라라에게 처음으로 대중의 따뜻한 박수를 안길 수 있었던 기회가 날아가버린 모양새다.

이 영화는 1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14만644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벗어난 18위다. 주말이었던 18일 하루 전국 45개관에서 79회 상영됐다.

‘워킹걸’은 배우 조여정과 클라라의 호흡이 빛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개봉 전 언론시사회와 일반 시사회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섹시의 아이콘인 두 여배우가 ‘대놓고 섹시한’ 청소년관람 불가 영화를 내놓는다는 점에서 자칫 ‘깊이는 없는 야함’에 그치면 어쩌나 우려가 된 것도 사실. 하지만 그 안에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고충, 직장과 가정을 모두 지켜야 하는 워킹맘으로서의 애환을 녹였다. 물론 조여정의 연기력이나 표현력과 비교해, 클라라의 스크린 속 모습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모든 사안을 감안했을 때, ‘워킹걸’은 클라라를 다시 보게 만들 작품을 통하는 분위기였다.

전속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은 ‘워킹걸’ 개봉 후 역풍을 안겼다. “신인 배우로서 관객 스코어를 운운할 입장은 아니지만 제발 관객들이 용기를 내어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던 클라라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클라라 측과 폴라리스 측은 ‘워킹걸’이 개봉한 14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포털사이트 연예면의 메인을 장식하며 대중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했다.

‘성적수치심’, ‘무리한 요구’, ‘연예인인 점을 악용한 것’ 등 양측이 입장을 표명할 때마다 심화된 갈등은 ‘진실공방’으로 이어져 대중에게 불신을 안기기도 했다. 그 동안 학력 문제부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의 야식 메뉴까지 ‘거짓말 논란’에 시달렸던 클라라로선 치명타와 같은 사건이었다.

클라라는 애써 웃었다. 그렇게 밝은 표정으로 조여정과 함께 전국 각지 영화관을 돌며 무대인사를 다녔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영화가 많은 관객에게 사랑 받지 못한 상황을 한 사람의 책임으로 몰아갈 순 없다”며 “하지만 영화 외적인 요인으로 처음의 의도와 다른 결과를 안게 된 것은 매우 아쉽고 속상한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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