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중국 지원 서운? 계약 해지 암시 타오父 글 보니

  • 등록 2015-04-23 오전 8:42:25

    수정 2015-04-23 오전 8:47:27

그룹 엑소 멤버 타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인 타오의 아버지가 타오의 그룹 탈퇴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계약해지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타오의 아버지가 지난 22일 중국의 SNS 서비스인 웨이보에 올린 글을 보면 타오의 활동 관련 가장 큰 문제로 삼은 건 건강.

눈여겨볼 점은 따로 있었다. 타오의 아버지가 SM의 타오 지원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쳐서다.

타오의 아버지는 중국에서의 타오 활동에 대한 지원 문제를 꺼냈다.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고 제가 한국에 머물고 있을 때 회사가 다른 멤버의 기획을 먼저 발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하고 싶은 말은 무척 많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찾지 못했다”는 게 타오 아버지의 입장. 그는 “타오가 회사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그저 부상만 입어온 것이라면 우리가 처음부터 참아온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털어놨다.

여기서 타오의 아버지가 지적한 것은 SM의 중국 워크숍 설립 관련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SM은 중국에서 현지화 전략 중 하나로 워크숍 방식을 활용한 소속 연예인의 중국 활동 지원 계획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첫 타자는 엑소의 중국인 멤버 레이였다. 중국 내 매니지먼트를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이었다. 이 발표에는 타오는 포함되지 않았다. 타오의 아버지는 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타오의 아버지는 “한국에 도착한 날, 회사의 책임자가 나를 만나 타오의 장래 발전 가능성을 토로하며 전에 약속대로 중국에서 타오의 활동을 관리하는 전문적인 팀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며 나도 무척 기쁘고 흥분해서 회사와 함께 상세하게 이야기하며 토론했다. 회사에서는 타오의 계약서를 작성한 뒤 다른 멤버의 소식과 함께 발표할 것을 약속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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