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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는 PGA 투어 2015-2016시즌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시리즈다.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1)에서 개막하는 1차전 더바클레이스로 출발해 4차전 투어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천문학적인 상금으로도 유명하다. 매 대회마다 총상금 850만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 상금도 145만8000 달러나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플레이오프 역사상 한 번도 나온 적은 없지만 1~4차전을 싹쓸이할 경우 1583만달러(약 170억원)를 손에 쥐게 된다.
지난 22일 끝난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15위로 최종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운만 따라준다면 평생 만져보기 힘든 ‘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다.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동반한다. 스텐손은 디오픈 챔피언이자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그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PGA 투어 역시 김시우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 외에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와 강성훈(29), 노승열(25)이 출전한다. 리우올림픽 골프 감독직을 수행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70위로 2차전까지는 출전을 보장받았다. 122위인 강성훈과 125위로 막차를 탄 노승열은 1차전에서 순위를 올려야 2차전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