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첫 우승 김시우, 보너스 1000만달러 '쩐의 전쟁' 돌입

  • 등록 2016-08-25 오전 5:29:37

    수정 2016-08-25 오전 5:29:37

김시우(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으로 중량감이 늘어난 김시우(21·CJ오쇼핑)가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플레이오프는 PGA 투어 2015-2016시즌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시리즈다. 25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71)에서 개막하는 1차전 더바클레이스로 출발해 4차전 투어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천문학적인 상금으로도 유명하다. 매 대회마다 총상금 850만달러가 걸려 있고 우승 상금도 145만8000 달러나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플레이오프 역사상 한 번도 나온 적은 없지만 1~4차전을 싹쓸이할 경우 1583만달러(약 170억원)를 손에 쥐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1차전에 상위 125명이 출전하고, 2차전은 100명, 3차전은 70명으로 인원이 조정된다.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만 참가할 수 있다. 대회마다 랭킹 포인트가 재산정되지만 20위권 이내 상위 랭커들은 이변이 없는 한 최종전까지 무난하게 입성하게 된다.

지난 22일 끝난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15위로 최종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운만 따라준다면 평생 만져보기 힘든 ‘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다.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서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동반한다. 스텐손은 디오픈 챔피언이자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그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PGA 투어 역시 김시우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거액이 걸린만큼 톱랭커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리우올림픽을 건너 뛴 톱3는 쉬는 동안 ‘서바이벌 게임’ 준비를 끝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메달을 목에 건 매트 쿠차(미국)도 전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 외에 ‘맏형’ 최경주(46·SK텔레콤)와 강성훈(29), 노승열(25)이 출전한다. 리우올림픽 골프 감독직을 수행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70위로 2차전까지는 출전을 보장받았다. 122위인 강성훈과 125위로 막차를 탄 노승열은 1차전에서 순위를 올려야 2차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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