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빌미 6억 사기 혐의 기획사대표, 형사 재판 넘겨져

  • 등록 2017-01-31 오전 9:58:06

    수정 2017-01-31 오전 9:58:06

이민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민호 화보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연예 기획사 대표가 형사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에 따르면 이민호의 화보에 투자하면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속여 6억원을 받아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연예기획사 대표 A씨를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1월 사업가 B씨에게 이민호 화보 판매 사업에 5억원을 투자하면 나중에 원금을 갚고 18%의 영업이익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고 같은 해 3월 화보 제작비 명목으로 1억을 빌려달라고 요청해 합계 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돈 중 일부만 화보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개인 빚을 갚거나 도박에 쓸 생각이었으며 투자금을 상환하거나 약속한 이익금을 지급할 능력이 없었다고 보고 돈을 받은 행위 자체가 사기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A씨는 유명 방송인의 남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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