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 시즌 첫 국제대회서 4위...'평창 희망 보여줬다'

  • 등록 2017-09-24 오후 3:33:59

    수정 2017-09-24 오후 3:34:52

최다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걸지 못했지만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다빈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27점에 예술점수(PCS) 59.04점을 합쳐 122.31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56.62점을 기록한 최다빈은 총점은 178.93점을 기록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프리에선 3위에 올랐지만 총점에서 러시아의 엘레나 라디오노바(182.21점)에 3.28점 뒤져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최다빈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총점 178.93점은 지난 3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191.11점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나선 시즌 첫 국제대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출발하는 평가다.

최다빈은 이날 드로브자크의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에 맞춰 새로운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연기는 완벽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하게 수행한뒤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수행점수(GOE) 각각 0.56점, 0.70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을 각각 레벨 3과 레벨 4로 해냐며 가산점이 추가한 최다빈은 후반부에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3개의 점프 과제를 잇달아 성공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소화한 최다빈은 레이백 스핀으로 우아하게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다빈은 스스로 연기에 만족한 듯 점수를 바라보면서 살짝 미소를 짓기도 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개인적 아픔을 이겨내고 지난 7월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최다빈은 지난 쇼트프로그램에선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프리에선 부츠가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여자 싱글은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에게 돌아갔다. 메드베데바는 226.72점을 받아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일본의 리카 홍고가 189.98점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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