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3기→1기'…윤문식, 수술 받고도 무대 오른 그의 연기 열정

  • 등록 2018-07-06 오전 9:17:50

    수정 2018-07-06 오전 9:17:50

(사진=KBS1 ‘아침마당’)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윤문식이 폐암 수술 이후 근황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인생 뭐 있어?’라는 주제로 장미화, 이정섭, 윤문식, 팽현숙, 함익병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문식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편찮으셨다고 들었는데 건강해 보인다”라는 패널들의 물음에 “나는 죽었다 살았다. 지난 4개월 동안 희로애락의 극치까지 다 가봤다. 우연히 병원을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폐암이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윤문식은 “암 중에 제일 많이 죽는 게 폐암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내가 3기라더라”며 “아내에게 제일 미안하더라”고 전했다.

윤문식은 의사에게 1년이 남았다는 사실을 듣고 난 후 지방 공연부터 걱정이 됐다고. 그는 “당장 공연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수술을 미루겠다고 했다”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문식은 아내의 부탁에 다른 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진행했고, 폐암 1기라는 불행 중 다행의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윤문식은 “결국 공연을 하고 수술을 했다. 그런데 수술한 지 20일 만에 곧 공연이 있다고 연락이 왔다. 진통제를 먹고 연극 공연에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 공연이 끝나고 박수를 받는 데 이제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모두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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