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5천만원 기부

  • 등록 2019-01-14 오후 12:25:59

    수정 2019-01-14 오후 12:25:59

NC 다이노스 박석민(오른쪽)이 이승엽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에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유소년 야구발전기금과 불우환아 수술비 지원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2016년 NC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박석민은 “매년 2억원씩 4년간 총 8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박석민은 2017년 6월 양산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다 밧줄이 끊겨 추락사한 피해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이승엽 이사장, 구자욱(삼성)과 함께 ‘청나래’라는 봉사 모임을 통해 대구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석민은 “이승엽 선배와 함께한 삼성 선수 시절 운동장 안팎으로 가장 가깝게 지내며 야구는 물론 인간적인 부분까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나에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며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 은퇴 후 어린이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었을 때 어떠한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야구후배들은 물론 주변 소외계층을 위한 좋은 일들도 많이 하고 계신다. 꼭 필요한 곳에 잘 써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석민이 기부한 5000만원은 유소년 야구발전 기금과 불우한 환아들의 수술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승엽 이사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선뜻 이렇게 큰 금액을 후원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절대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주변에서 함께 동참하고 관심을 가져 주셔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박석민의 기부로 인해 어린이들이 좀 더 밝게, 본인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후배에게 받은 소중한 후원금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좋은 일들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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