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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연출 오진석, 극본 안신유, 제작 에이스토리)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 드라마 집필 배경은?
극본을 맡은 안신유 작가는 “누구나 좋아하는 ‘꽃미남’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라는 역발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며 드라마 집필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 사람은 왜 꽃미남을 싫어하게 됐을까? 그런데 만약 그런 사람이 꽃미남이랑 엮이게 된다면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결국 ‘하자있는 인간들’이 나왔다”며 집필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슈가 주목된 드라마 제목과 관련해서는 “캐릭터들을 설정해 놓고 대본을 읽어보니 떠오른 생각이 ‘뭐 이런 하자있는 인간들이 다 있지?였다”면서, “ ‘하자있는 인간들’ 이라는 문구 말고는 이 드라마에 찰떡 같이 어울릴만한 제목이 없었다. 그러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며 시청자분들게 당부를 전했다.
◇ 내가 생각하는 배우 오연서는?
극 중 주서연 캐릭터에 대해 “코믹부터 멜로, 때로는 눈물까지 보이는 짠내나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안 작가는 “오연서 배우는 그 모든 것을 소화해낸다. 그야말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다. 제게 오연서 배우는 그저 ‘찬란한 빛’”이라며 극찬했다.
덧붙여 “배우를 믿고 대본을 쓸 수 있다는 건 작가로서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저는 오연서 배우를 믿고 마음껏 대본을 썼다. 그는 정말로 주서연을 이해 하며 200%로 연기해주셨다”고 전해 배우 오연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내가 생각하는 배우 안재현은?
외모 강박증에 걸린 이강우 역을 맡은 안재현에 대해서는 “안재현 배우가 연기하는 강우 캐릭터를 본다면, 그가 아닌 이강우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작가는 “‘이강우’라는 캐릭터를 만들면서 과연 멋지고 잘생긴 배우 중에 이 정도로 다 내려놓고 연기해주실 분이 누가 있을까? 걱정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현 배우는 완벽한 외모 뒤에 은근한 헐랭미가 매력이기에 이강우 역에 딱 맞는 배우라 생각해 출연을 제안했는데 감사하게도 이강우 역을 맡아 주셨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 우리 드라마엔 악인이 없어요
안신유 작가는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인물들이 각자 자기가 갖고 있는 ‘하자’ 때문에 자기 발등들을 찍고 있느라 바빠서 악인들이 등장할 틈이 없다”고 설명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2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