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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차인하씨의 사망과 관련해 원인 등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릴 건 없다”며 “부검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는 지난 3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로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향년 27세.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매니저의 신고로 사망을 접수했고 구체적 사망 정황에 대해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
갑작스런 그의 비보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차인하는 사망 전날인 지난 2일에도 자신의 SNS에 “다들 감기 조심”이라는 글과 함께 일상 사진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해왔던 터라 더욱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또한 차인하가 SNS 프로필에 남긴 ‘잠시 머무는 이방인의 기록’이라는 글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믿을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댓글들이 달렸다.
연예계도 충격이 크다. 앞서 지난 10월 14일 故(고)설리가 세상을 떠났고, 그 후 42일만인 지난달 24일 고 구하라가 사망했다. 이번 차인하까지 연달은 비보가 충격을 더했다.
차인하와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배우 이태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윤아의 ‘Going Home’ 가사 일부를 캡쳐해 게재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가사에는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본다’라고 담겨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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