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 “선우은숙-이영하 이혼 예감…나도 이혼 생각”

  • 등록 2019-12-16 오후 1:35:01

    수정 2019-12-16 오후 1:35:0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개그우먼 팽현숙이 배우 이영하·선우은숙의 이혼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MBN ‘동치미’
팽현숙은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 언니를 좋아했다”며 “신혼 초부터 이영하 선생님에 대해 제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하는 술을 마시면 7차까지 간다더라. 남편 최양락도 술을 매우 좋아한다. 어느 날 이영하가 최양락에게 술을 마시자 했다. 최양락이 술 생각이 없다고 하자, 이영하가 ‘옷 꼴이 그게 뭐냐. 우리 집에 양복이 수천 벌 있는데 그거 줄게’라며 꼬드겼다더라. 그 말 때문에 그거 얻어 입으려고 최양락이 7차까지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말을 듣는 순간 선우은숙 언니가 떠올랐다. 언젠간 이혼할 거다. 저는 사실 예감을 했다. 그런데 언니가 이혼을 안 하시더라.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혼 발표 기사가 나는 순간 드디어 이혼했구나, 이제 나도 준비를 해야지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1981년에 결혼해 2007년에 이혼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7일 ‘동치미’에서 이혼에 불씨를 지핀 인물이 “남편의 직장 동료이자 제 직장 동료인 배우”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그 여자 동료(배우)가 이영하와 아주 친한 동료와 가까워졌다. 둘이 교제하다가 애정 문제에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두 사람이 불륜 관계임을 전했다. 이어 “그 여자가 심지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 낀 이영하가 많은 시달림을 겪었다”면서 “이영하는 내게 ‘나서지 말라’고만 했다. 졸지에 내가 여자 동료를 모함한 것처럼 오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신 와이프가 이렇게 오해를 받고 있는데 당신은 입을 다물고 있느냐’고 이영하에게 물었다. 남편 하나 믿고 살아가는데, 내 편 하나 들어주지 못하는 남편을 어떻게 신뢰하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별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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