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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23일(이하 현지시간) 2019~20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최종 후보 세 명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이 상이 처음 제정된 2011년 이래 처음이다.
세 후보 모두 수상 자격이 충분히 있는 선수들이다. 데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 도움왕을 차지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47경기에 나와 무려 55골을 터뜨렸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기록, 득점왕에 등극했다.
UEFA 올해의 선수는 국적에 상관에 없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3명의 최종 후보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32명)·유로파리그(48명) 조별리그 참가팀 감독 80명과 유럽스포츠미디어 그룹이 UEFA 회원국에서 한 명씩 뽑은 55명 기자의 투표로 정해진다. 1위 표에 5점, 2위 표에 3점, 3위 표에 1점을 줘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3명이 최종 후보에 오른다.
최종 후보 3인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메시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53표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41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39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리버풀·27표),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26표)가 이었다. 반면 호날두는 25표로 10위에 그쳤다.
UEFA 올해의 선수 최종 수상자는 10월 1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릴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 때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