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 "쌍둥이 자매, 해외 이적 불가 방침 변함 없다"

  • 등록 2021-08-25 오전 11:47:40

    수정 2021-08-25 오전 11:47:40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그리스 프로배구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에 대해 대한배구협회가 해외 이적 불가 방침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25일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이전과 같다”며 “그리스 구단과 영사관 등 두 선수에 대한 어떤 요청도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현실적으로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된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한 구단과 계약과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는 최근 한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대한배구협회는 25일 오전까지 그리스 구단으로부터 ITC 등 어떠한 요청서도 받지 못했고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에 대한 이적이 진행된 것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내 선수가 해외 리그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대한배구협회에서 ITC 발급을 받아야 한다. 현재 대한배구협회가 ITC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다른 방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대한배구협회가 아닌 국제배구연맹(FIVB)를 통해 ITC를 발급받으면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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