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강자vs해외강자 4강 대결...PBA 1억원 상금 주인 누구?

  • 등록 2021-11-23 오전 10:49:16

    수정 2021-11-23 오전 10:49:16

신정주. 사진=PBA
에디 레펜스. 사진=PBA
조재호. 사진=PBA
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투어 4강 대진이 토종 강자 대 해외 강자의 맞대결로 완성됐다.

‘3쿠션 4대 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꺾고 올라온 신정주(신한금융투자)와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가 맞붙고 다른 한쪽은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의 대결이 완성됐다.

신정주는 22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종료된 2021-22시즌 PBA투어 3차전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8강전서 쿠드롱을 세트스코어 3-1(15-3 13-15 15-10, 15-10)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에디 레펜스는 박광열을 세트스코어 3-0(15-7 15-4 15-12)으로 사파타는 아드난 육셀(터키)을 세트스코어 3-0(15-7 15-12 15-13), 조재호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9-15 15-12 15-5 15-6)로 제압했다.

4강전 대진은 신정주 대 레펜스, 조재호 대 사파타의 대결로 압축됐다.

‘당구 아이돌’로 불리는 신정주는 PBA투어 출범 후 두 번째 대회였던 2019년 7월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국내 선수로선 첫 우승이었다.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슬럼프를 겪었던 신정주는 이번 시즌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앞선 1, 2차 대회에서 모두 60위권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8강전에서 최강자인 쿠드롱을 제압하면서 자신감이 한껏 올라간 상태다.

신정주의 4강 상대인 레펜스는 아직 PBA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은 1차 대회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 평균 에버리지 1.607로 전체 10위를 달리는 중이다. 2019~20시즌 6차전 이후 약 2년2개월만에 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파타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1차 대회인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평균 에버리지가 1.617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상금랭킹도 3650만원으로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사파타와 맞설 조재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PBA에 합류한 조재호는 8강전에서 강민구에 역전승을 거두고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BA에 뛰어들기 전부터 국내 3쿠션 최강자로 인정받았던 조재호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압도적인 실력은 여전하다. 시즌 에버리지가 1.846으로 전체 선수 가운데 단연 1위다. 특히 이번 3차 대회 에버리지는 1.904로 거의 2에 육박할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4강전은 오후 1시부터 제1경기, 오후 4시부터 제2경기가 열리고 밤 9시30분부터 결승전이 치러진다. 4강 및 결승전은 7전4선승제, 최종 우승자는 우승상금 1억원을 손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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