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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인플루언서’ 해커가 2021~22시즌 PBA 투어 4차전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해커는 오는 8일 밤 11시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리는 대회 128강서 이교석을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해커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당구 인플루언서’ 자격으로 스폰서 와일드카드를 얻어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이 네 번째 대회 참가다.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당구를 치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개막전에선 프로의 벽을 실감하고 첫 판서 탈락했다. 하지만 두 번째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까지 올랐다. 3차 대회에서는 ‘스페인 신성’ 카를로스 앙기타에 128강 첫 경기서 무너졌다.
해커가 첫 판에서 상대하는 이교석은 3쿠션에 입문한 지 불과 7년밖에 되지 않은 ‘당구 늦깎이생’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간절한 연습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에 프로무대 성과를 냈다.
첫 시즌에는 8강 진출(3차전·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이라는 최고성적도 썼다. 시즌 최종 성적은 36위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직전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최종 순위 98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강등 직전서 큐스쿨(승강제) 최종 20위로 1부투어에 살아남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64강서 이창보(49위)-이홍기(69위) 승자와 64강서 만난다.
한편, 7일 여자부(LPBA) PQ 64강전으로 시작되는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은’ 8일 오후3시 개막식을 갖고 3시30분부터 개막전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14일 밤 9시30분(LPBA 13일 밤9시 30분)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