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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브라쇼브의 올림픽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리투아니아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2승 2연장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5전 전승을 거둔 이탈리아에 이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승격 티켓을 손에 얻었다.
한국은 비록 우승과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스페인과 영국을 연장 접전 끝에 꺾는 등 투지와 근성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IIHF 공식 홈페이지도 “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 가장 의외의 팀은 의심의 여지 없이 새롭게 승격된 한국”이라며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로 갓 승격한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B(5부리그)에서 5전 전승 우승을 거두고 디비전 2 그룹 A로 올라왔다.
김우재 감독은 “2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선수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준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가 2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단 모두가 한 팀이 됐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2시 35분 비행기로 파리를 경유해 21일 오후 3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