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70억원 깎은 커쇼, 시즌 첫 등판에 7이닝 퍼펙트 투구

커쇼, 시즌 첫 등판에 7이닝 ‘퍼펙트 투구’
연봉 170억원 삭감한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 등록 2022-04-14 오후 12:41:14

    수정 2022-04-14 오후 12:51:44

클레이튼 커쇼가 14일 열린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4)가 시즌 첫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7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7이닝에서 교체돼 대기록은 놓쳤지만 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냈고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2개의 삼진과 땅볼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커쇼는 7회까지 미네소타 타자들을 상대로 단 한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는 80개였다.

2015년 6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9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실책 15탈삼진 무실점)을 달성한 적이 있는 커쇼는 생애 첫 ‘퍼펙트 경기’를 앞뒀지만 7회까지만 마운드를 책임졌다.

8회에 알렉스 베시아에 마운드를 내준 커쇼는 등판을 마무리했다. 아직 100개 이상의 투구를 하기는 힘든 상태였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얘기한 목표 투구 수도 75개였다. 직장 폐쇄로 시범경기가 단축되는 등 연습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투수 교체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었다. 그러나 커쇼는 경기 뒤 “올바른 결정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최대 75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며 로버츠 감독의 투수 교체 결정을 지지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커쇼와 계약을 고민했다. 나이가 들면서 부상도 생기고 성적도 저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커쇼의 성적은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였으나 커쇼였기에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저스는 원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인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커쇼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기 위해 다저스 잔류를 결정했다. 1년 계약에 연봉도 대폭 삭감돼, 전년도보다 1400만 달러(약 170억원) 깎인 1400만 달러(옵션 별도)에 계약했다. 하지만 멋진 투구로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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