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시즌 전 8명의 선발투수 후보가 넘쳐나 행복한 비명을 질렀던 LA 다저스가 개막 후 3주 만에 마이너리그에서 대체 선발을 물색하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신문은 “수준급의 선발투수 8명을 보유했던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이 가장 고민이 적은 분야였다”면서 “그러나 개막 후 연일 거듭된 악재로 인해 결국 마이너에서 새로운 선발투수를 찾는 처지에 놓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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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문은 “2억1700만 달러(약 2429억원)를 퍼부은 팀답지 않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만 제몫을 해주고 있을 뿐 다른 선발투수들은 그다지 훌륭하지 못하다(not-so-great)”고 분석했다.
애런 하랑은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고 어깨수술에서 돌아오는 테드 릴리는 많은 나이로 인해 재기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조시 베켓은 잘하고 못하고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피칭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모습이 1500만 달러짜리 투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가 이르다고 보류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신문은 “류현진이 첫 4경기 선발에서 2번 이기고 24.2이닝 동안 2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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