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류현진 평가? 같은 팀 몇번 더 만나봐야"

  • 등록 2013-04-23 오후 2:06:33

    수정 2013-04-23 오후 2:06:3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유명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시즌 전 8명의 선발투수 후보가 넘쳐나 행복한 비명을 질렀던 LA 다저스가 개막 후 3주 만에 마이너리그에서 대체 선발을 물색하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신문은 “수준급의 선발투수 8명을 보유했던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이 가장 고민이 적은 분야였다”면서 “그러나 개막 후 연일 거듭된 악재로 인해 결국 마이너에서 새로운 선발투수를 찾는 처지에 놓였다”고 꼬집었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덕아웃에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에 따라 “우완투수 스테판 파이프가 호출됐고 당분간 선발로 쓰일 것 같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2억1700만 달러(약 2429억원)를 퍼부은 팀답지 않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만 제몫을 해주고 있을 뿐 다른 선발투수들은 그다지 훌륭하지 못하다(not-so-great)”고 분석했다.

“잭 그레인키와 채드 빌링슬리, 크리스 카푸아노는 부상자명단(DL)에 올랐고 이중 빌링슬리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애런 하랑은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고 어깨수술에서 돌아오는 테드 릴리는 많은 나이로 인해 재기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조시 베켓은 잘하고 못하고를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피칭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모습이 1500만 달러짜리 투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가 이르다고 보류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신문은 “류현진이 첫 4경기 선발에서 2번 이기고 24.2이닝 동안 2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고 짚었다.

이어진 ‘전망(Outlook)’에서는 “때때로 인상적이지만(impressed at times) 상대해본 팀을 2번에서 3번 이상 더 만나봐야 뭔가를 증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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