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협박당한 이병헌, 검찰 출석...무슨 말했나

  • 등록 2014-09-24 오전 8:26:30

    수정 2014-09-24 오전 8:26:30

△ 배우 이병헌. (사진= 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음담패설 영상으로 협박을 당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이병헌(44) 씨가 23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송규종)는 전날 오후 이병헌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스마트폰에 녹화된 영상을 빌미로 걸그룹 멤버 등으로부터 협박을 당한 피해와 관련해 이병헌 씨를 늦은 밤까지 조사했으며 협박을 가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1·본명 김다희) 씨와 모델 이모(25) 씨 등 두 여성과 어떤 관계인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검찰은 구속된 두 여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다희 씨와 모델 이모 씨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이병헌 씨 자택에서 그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 씨가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병헌 씨 측으로부터 신고를 접수 받아 지난 1일 다희 씨와 이모 씨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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