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쿨FM ‘박은영의 FM 대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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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주은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 대행진’에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출연해 9월 결혼을 앞둔 박은영에게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이날 박은영이 예비신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강주은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했지 않나. 도닦는 인생을 앞두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주은은 “희생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결혼 덕분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됐고, 저 자신이 철이 들어가는 법을 알아간다고 생각한다”며 “결혼하게 돼서 저 자신한테 큰 도움을 받았고, 제가 이렇게 강한 사람인 줄 몰랐다. 남편 덕분에 하늘나라에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힘든 일들이 되게 많았고 결혼할 때 많은 분들이 그림 같은 모든 것이 펼쳐진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모두 초보라는 것이다. 남편과 계속 자라나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강주은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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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강주은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과 결혼해야 행복하다는 말이 맞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우리 자신도 모른다. 나를 좋아해 주는 건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무조건 좋아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싫어하는 날도 있고 ‘내가 왜 이 사람 옆에 있나’ 이런 생각이 드는 날도 있다”며 “이 사람의 매력을 느끼는 걸 노력해봐야 한다. 내 눈에 다 예뻐 보인다는 행동은 아니다. 제 남편을 봐라. 미워하는 날들이 얼마나 많았겠냐”고 답해 또 한 번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남편 최민수에 대한 애정은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남편과 점점 닮아간다’는 말에 “남매 같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같이 하나가 돼 가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다음 생에도 최민수와 결혼할 것이냐’는 물음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인생이라도 이 사람이 쫓아올 것 같다”고 답하며 최민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