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고 세터 박사랑, 전체 1순위로 신생팀 AI페퍼스 지명

  • 등록 2021-09-07 오후 3:01:07

    수정 2021-09-07 오후 3:15:37

전체 1순위로 신생팀 AI페퍼스에 입단하게 된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가운데)이 온라인 화상을 통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고배구 세터 최대어로 꼽히는 대구여고 세터 박사랑(18)이 전체 1순위로 신생팀 AI페퍼스(페퍼저축은행)에 지명됐다.

박사랑은 7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1~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생구단으로 우선 지명권을 가진 AI페퍼스에 전체 1순위로 뽑혔다.

대구일중을 거쳐 대구여고에서 뛰는 박사랑은 175㎝ 69㎏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대구여고가 전체 1순위 지명자를 배출한 것은 박사랑이 처음이다.

박사랑은 여고 배구에서 세터로서 독보적인 실력을 갖췄다. 드래프트 훨씬 전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대 드래프트에서 세터가 전체 1순위로 뽑힌 것은 한수지(2006~07 인삼공사), 염혜선(2009~09 현대건설), 김지원(2020~21 GS칼텍스)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우선 지명권 2순위는 일신여상 레프트 박은서(18)에게 돌아갔다. 박은서는 레프트 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공격파워가 좋고 서브 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낮은 높이를 빠른 스윙과 힘으로 만회하는 스타일이다.

AI페퍼스는 우선 지명권 3순위로 대구여고 센터 서채원(18)을 뽑았다. 179.5cm로 센터치고 키는 작지만 오픈 공격 능력을 갖췄고 블로킹 능력도 괜찮다는 칭찬을 듣는다. 윙스파이커로도 뛴 경험이 있어 포지션 변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

AI페퍼스의 우선 지명권 4순위는 한국도로공사가 행사했다. AI페퍼스가 FA 미계약 선수였던 하혜진을 영입하면서 지명권을 도로공사에 넘겨줬기 때문이다. 우선 지명권 4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도로공사는 중앙여고 센터 이예담(18)을 선택했다. 이예담은 신장이 185.1㎝로 드래프트 참가 선수 중 최장신이다.

AI페퍼스는 우선 지명권 5순위 선명여고 레프트 김세인(18)을 뽑았다. 171cm의 단신 공격수인 김세인은 수비와 리시브에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우선 지명권 6순위는 수원시청 소속 리베로 문슬기(29)에게 돌아갔다. 1992년생의 문슬기는 목표여상을 졸업할 당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실업팀에 진출했다. 실업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뒤늦게 프로에 뛰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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