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안테나 계약금 100억? 받긴 받았지만…"

  • 등록 2022-01-30 오전 9:31:07

    수정 2022-01-30 오전 9:31:07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테나 수장’ 유희열이 개그맨 유재석의 영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2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영입 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몇몇 분과 미팅을 갖던 차에 한 분이 ‘유희열 대표님 친하시죠? 안테나도 저희와 함께 있다’고 말했고, 그래서 내가 ‘희열이형과 통화 한 번 해보겠다’고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유희열은 “유재석이 전화를 해서 ‘형과 내가 일을 같이 해보면 어때?’라고 제안했었다”며 “속으로 ‘미쳤나’, ‘장난하나’ 싶었다. 농담으로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고 했다.

유희열은 유재석의 제안 이후 계약 논의가 점점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재석이가 ‘형을 믿고 이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멋있는 말을 했다”며 “하지만 이후 서운하거나 기분이 상하면 작은 소리로 ‘그냥 이 회사 사버릴까’라고 하는 말을 얼핏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테나로 이적하는 대가로 계약금 100억원을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해명했다. 유희열은 “안테나와 논의 당시 계약금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안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복잡하게 이러지 말고, 계약금 안 받고 그냥 일을 하자고 했지만 유희열의 반대했다”며 “결국 계약금을 받았다. 중요한 건 받는 만큼 해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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