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줌', 댄스 챌린지 인기 타고 승승장구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제시가 신곡 ‘줌’(ZOOM)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댄스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고, 음원차트에선 역주행을 거듭하고 있다.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줌’ 공식 뮤직비디오는 2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2500만뷰를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1000만뷰를 달성한 이후 일주일 만에 2000만뷰를 돌파한 ‘줌’은 꾸준히 조회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줌’ 뮤직비디오는 공개 후 보름이 넘게 지났는데도 유튜브 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인기 급상승 음악’ 차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신곡이 연일 발매되는 치열한 가요계에서 제시는 ‘줌’으로 식지 않는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단연 주목받는 것은 댄스 챌린지다.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줌’ 챌린지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시와 안무팀 라치카를 필두로 싸이, 유재석, 이상엽, 오나라, 전소민, 미주, 아이키, 조나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우주소녀, 에이티즈, 저스트비, 고스트나인, 임라라&손민수 커플 등을 비롯해 수많은 누리꾼들이 개성 있는 챌린지 영상을 게재하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틱톡에서는 ‘줌’ 관련 영상만 80만개 이상 게재되는 등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참여자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지의 사람들이 ‘줌’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힘입어 제시의 틱톡 팔로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줌’ 발매 직후인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78만명 넘는 이용자가 새롭게 제시를 팔로우했다. 이는 K팝 전체 아티스트 중 1위에 해당하는 상승세다. 현재 제시는 680만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줌’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곡이다. 제시와 라치카가 함께한 ‘줌 인 줌 아웃’, ‘낚시 춤’, ‘셀카 포즈’ 등 다양한 키포인트 안무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글로벌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제시의 ‘줌’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의 전 세계 차트에서도 두루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내 K팝 주간 차트에선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를 통해 제시가 ‘눈누난나’에 이어 ‘줌’으로 또 하나의 메가히트곡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