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골에 도움까지' 손흥민, 몸값 오르는 소리 들린다

  • 등록 2013-05-12 오후 4:08:23

    수정 2013-05-12 오후 4:08:23

손흥민(21·함부르크SV)이 1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네카 아레나에서 열린 TSG 1899 호펜하임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손가락으로 ‘하트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시즌 12호골과 2호 도움을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뽐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 라인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멋진 헤딩골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35분 데니스 아오고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3분 가벼운 부상을 입고 교체될 때까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쳐 소속팀 함부르크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컸다. 무엿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노리는 여러 빅클럽에 확실한 믿음을 심어줬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토트넘 등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처음에는 1000만 유로(약 142억원) 정도를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뛰어난 활약이 이어지면서 돈보따리를 더 풀어야 하는 입장이다. 몸값이 1500만 유로(약 216억원)까지 치솟았다. 함부르크 입단 당시 몸값이 15만 유로(약 2억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100배 이상 오른 셈이다.

여기가 끝은 아니다. 지금의 분위기를 놓고 볼때 손흥민의 몸값은 더욱 오를 것이 틀림없다. 시즌을 마치고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면 빅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와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성을 감안할때 몸값이 2000만 유로(약 288억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현지 언론들도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인 2점을 줬다. 축구 전문매체인 ‘골닷컴 독일판’도 손흥민을 ‘맨 오브 매치’로 선정하며 이날 활약을 칭송했다.

시즌 막판 다시 골사냥에 불을 붙인 손흥민이 다시 한번 분데스리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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