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이수정 살인사건, 정은표가 진범일까?..의문 증폭

  • 등록 2014-04-02 오전 10:25:43

    수정 2014-04-02 오전 10:25:4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조승우의 첫사랑 이수정을 죽인 범인이 정은표가 맞는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는 기동찬(조승우 분)이 김수현(이보영 분)에게 과거 이수정 사망 사건에 대해 밝히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찬은 수현이 기동호(정은표 분)에 대해 알고 자신을 피하는 모습에 과거 이수정 사건을 털어놨다.

과거 동찬은 수정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이들 사이에는 형 동호가 있었다. 동호는 마을에서 예쁘기로 소문난 수정을 따라다녔고, 그녀는 동찬을 만나면서도 동호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했다.

또 동찬이 동호와 조카 기영규(바로 분)때문에 서울행을 포기하려 하자 이수정은 “내 인생이 왜 저런 바보에게 발목 잡혀야 하냐. 맨날 나 이상하게 쳐다보고 치근대는 것 기분 나쁘고 더럽다”며 폭발해 버렸고, 동찬은 형을 욕한 수정에게 이별을 고하며 술을 마셨다.

△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10회 방송 [사진=해당 방송 캡처]
하지만 동찬은 이수정이 걱정돼 다시금 그녀를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형 동호가 이수정을 물에 빠뜨리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동찬은 수정과 동호를 단둘이 남겨두고 온 탓에 살인이 벌어졌다고 여겨 자책했다. 또 동찬은 동호의 살인고백을 진실로 믿었고 더이상 사건에 얽히고 싶지 않아 경찰이 된 후에도 재조사하지 않았다.

동찬은 이같은 자신의 고백에도 수현이 의심을 하자 함께 동호가 있는 교도소를 찾아갔고, 동호에게 이수정 사건에 대해 물으며 수현에게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동찬을 본 동호는 기뻐했지만, 수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힘들어하며 자신이 범인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동호가 이수정 사건의 범인이라고는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용의자는 계속해서 등장하고 극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모든 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신의 선물-14일’ 10회 시청률은 9.4%(전국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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