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빈소에 국화꽃 대신 분홍 장미꽃 놓인 까닭

  • 등록 2014-11-17 오전 9:57:31

    수정 2014-11-17 오후 4:02:1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故 김자옥의 빈소에 동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생전에 환한 미소를 짓던 그가 갑작스럽게 별세하자 연예계는 비통해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故 김자옥의 빈소가 마련돼 배우 유호정, 정경순, 나영희, 윤소정, 이혜숙, 김민자, 허진, 이광기, 주원, 한지혜, 개그우먼 박미선 등이 찾았다.

△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운명을 달리한 배우 故 김자옥의 빈소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사진= 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빈소에는 하얀 국화꽃 대신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색색의 장미꽃이 헌화용으로 놓였다. 웃고 있는 김자옥의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은 남편 오승근이 평소 좋아하던 사진으로 과거 방송에서 집 공개 당시 등장한 것이다.

16일 빈소를 찾은 나문희는 “김자옥 씨를 다시는 못 만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슬프다. 훌륭한 배우가 떠났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그는 “(김자옥은) 워낙에 자유로운 배우였으니 자유로운 곳으로 평안히 가셨으면 좋겠다”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14일 병세가 급속히 나빠져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

김자옥은 지난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톱스타반열에 올랐으며 1983년 가수 최백호와 이혼한 뒤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1996년에는 태진아의 권유를 받고 가수로 데뷔해 ‘공주는 외로워’ 등의 곡으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그는 최근까지 tvN 예능 ‘꽃보다 누나’와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故 김자옥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발인은 오는 19일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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