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19禁의 흥행 독주..우민호 감독 스타일로 通했다

  • 등록 2015-11-29 오전 9:17:34

    수정 2015-11-29 오전 9:17:34

내부자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내부자들’의 극장가 독주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내부자들’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28일 하루 46만4526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1위로 누적관객수 316만4674명을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인 ‘내부자들’은 압도적인 흥행을 끌어내기 힘든 등급 한계에도 극장가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의 연기 합(合)에 호응하는 관객들의 극찬이 흥행 성공으로 직결되는 분위기다.

‘내부자들’은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원작 만의 굵직하고 힘 있는 이야기 구조가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추구한 ‘영화적인 스타일’과 맞물렸다는 평이다. 우 감독은 원작의 무거운 분위기를 덜고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김재명, 조재윤 등 다양한 캐릭터의 맛을 살린 변주로 영화적인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검은 사제들’이 역주행에 성공, 500만 관객 돌파를 노리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다. 신작 개봉으로 기대를 모았던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와 ‘도리화가’는 관객에게 선보인 1주차, 흥행에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누적관객수 25만9154명, ‘도리화가’는 18만4990명에 미치는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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