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데이, WGC 브리지스톤 첫날 공동 2위

  • 등록 2016-07-01 오전 9:52:03

    수정 2016-07-01 오전 9:52:03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인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향한 첫 발을 산뜻하게 뗐다.

데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6언더파 64타를 친 단독 선두 윌리엄 매거트(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지미 워커(미국)도 데이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매치 플레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올해만 벌써 4승을 챙긴 데이는 쟁쟁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데이는 “고품격의 샷을 날려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며 “쇼트 게임도 따라줘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못올리더라도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이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조던 스피스(미국·세계랭킹 2위)도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5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세계랭킹 7위 리키 파울러(미국) 역시 스피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월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4타를 잃고 공동 41위(4오버파 74타), 안병훈(25·CJ그룹)은 6타를 잃고 공동 51위(6오버파 76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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