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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W’(연출 정대윤·극본 송재정) 12회는 전국 기준 11.1%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1회가 기록한 12.2% 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BS ‘질투의 화신’이 8.7% 시청률, KBS2 ‘함부로 애틋하게’가 7.0% 시청률로 집계돼 동시간대 1위이지만, ‘질투의 화신’이 조금씩 격차를 좁히고 있다.
‘W’는 화려한 캐스팅과 신선한 스토리로 초반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7회는 13.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력한 경쟁작도 나타났다. 대표작인 MBC ‘파스타’(2010)를 비롯해 KBS2 ‘로맨스 타운’(2011), MBC ‘미스코리아’(2013) 등 평타 이상의 필력을 보여준 서숙향 작가의 신작인 ‘질투의 화신’이다. ‘질투의 화신’은 ‘W’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중간 유입이 어렵지 않은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삼각관계, 재벌 등 통속극의 요소를 소재로 삼았지만, 독특한 캐릭터와 연출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종영을 4회 앞둔 ‘W’가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