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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살인번호’로 시작해 55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 시리즈에서 1973년 ‘죽느냐 사느냐’ 편을 시작으로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1974),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 ‘문레이커(1979)’, ‘유어 아이즈 온리(1981)’, ‘옥토퍼시(1983)’, ‘뷰 투 어 킬(1985)’까지 12년 동안 총 7회에 걸쳐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역대 최다 제임스 본드였다.
그는 1927년 영국 런던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 꿈은 화가였지만 실현은 하지 못한 채 2차 대전 중 영국군으로 복무했다. 영국 런던 왕립극예술아카데미를 다녔으며 영화에서 단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정식 데뷔는 1945년 영화 ‘결혼 휴가’였다. 1953년 미국으로 건너가 MGM과 계약을 맺고 활동을 했다. ‘내가 마지막 본 파리’(1954), ‘크로스플롯’(1969)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1971~1972년 방송한 TV 시리즈 ‘설득자들’에서 주연을 맡아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암 투병을 해오다 23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