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코비가 르브론보다 뛰어난 선수”

  • 등록 2017-08-03 오전 8:46:11

    수정 2017-08-03 오전 8:46:11

마이클 조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4)의 생각엔 여전히 코비 브라이언트(39)가 르브론 제임스(33·이상 미국)보다 뛰어난 선수다.

미국 ESPN은 조던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르브론을 코비보다 더 좋은 선수로 평가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고 3일 보도했다. 조던은 “5가 3보다 더 큰 수”라며 “코비는 다섯 번 우승했고 르브론은 세 번 정상에 올랐다”고 우승 횟수가 평가 기준임을 밝혔다.

조던은 2013년 2월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우승 횟수를 기준으로 브라이언트가 제임스보다 나은 선수라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은 조던의 이같은 논리가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조던의 논리대로라면 11번 우승한 빌 러셀이 역대 NBA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고 6번 정상에 오른 조던은 우승 반지 7개를 가진 로버트 오리보다 아래로 평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규리그 평균 성적에서도 제임스가 27.1점으로 브라이언트의 25점보다 많고 리바운드(7.3- 5.2)와 어시스트(7.0-4.7)도 제임스가 앞선다고 부연했다.

제임스는 지금까지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총 8번 밟았다. 브라이언트는 7번 진출했다. 조던은 6번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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