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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적어내 이븐파 71타를 쳤다. 3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찰리 헐(잉글랜드)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머물다 11월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대회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시즌이 3개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고진영은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대회와 이어지는 US여자오픈에서 CME 포인트 순위를 70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는 141위다.
이날 경기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언더파를 친 선수가 9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고진영도 추운 날씨에 애를 먹었다.
그는 “한국에서 오면서 두꺼운 옷을 가져오지 못했다”며 “인근 마트에 가서 귀마개 등을 사왔는데 이번 주 내내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추위를 걱정했다.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유소연(30)은 첫날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유소연은 국내에 있는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유소연과 박성현(27), 박인비(32)가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1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