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 미세한 표정변화로 '균열' 예고

  • 등록 2021-02-14 오후 6:52:15

    수정 2021-02-14 오후 6:52:15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박주미가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복잡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일상의 균열이 시작된 피영(박주미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피영은 유신(이태곤 분)과 동미(김보연 분)의 관계에 불편함을 드러냈던 바 있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박주미(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이 가운데 평소와 다름없이 라디오 녹음을 하던 피영은 혜령(이가령 분)이 갑자기 피를 토하자 깜짝 놀랐다. 사현(성훈 분)에게 상황을 전한 피영은 시은(전수경 분)과 혜령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진심 어린 걱정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시은의 통화 내용을 들은 피영은 향기(전혜원 분)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단 소리에 당황했다. 더욱이 피영은 해륜(전노민 분)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고 모든 사실을 향기가 알았다는 말에 본인의 일마냥 화를 내며 공감대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피영은 유신이 동미와 함께 놀이동산에 갔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애써 유신에게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는 피영의 면면에서는 복잡한 감정이 서려있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박주미는 이 같은 사피영이란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섬세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해냈다. 절친한 이들을 위해 분노하고 걱정하는 모습부터 완벽한 삶이 어긋나기 시작한 순간까지 밀도 있는 연기로 이입을 높였다.

박주미는 또 피영의 미묘한 변화를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변모하는 감정의 결을 절제된 연기로 선보이며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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