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美 치고 佛 난다

  • 등록 2012-01-30 오후 1:53:18

    수정 2012-01-30 오후 1:53:35

▲ 소녀시대(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날아 오를 채비를 마쳤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내달 초에서 중순께 유니버셜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폴리돌(Polydor)과 손 잡고 프랑스에서 정식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 1978년 코리아나(구 `아리랑 싱어즈`)가 프랑스에서 싱글 `아이 러브 로큰롤 뮤직`(I love Rock&Roll music)과 `송 오브 아리랑`(Song of arirang)을 발매한 적이 있지만 유럽 현지에서 대량 제작돼 유통되는 앨범을 내는 것은 소녀시대가 처음이다.

소녀시대는 이번 유럽 앨범 발매를 통해 명실상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이자 월드와이드 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전망도 밝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6월 소속사 브랜드 콘서트 `SM 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를 통해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당시 공연장을 찾은 관객 98% 이상이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 온 현지인들이었다.

SM 관계자는 "유럽 내 K팝 열풍이 아직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들의 인기를 방증한다"며 "K팝에 대한 수요 시장이 확인된 만큼 소녀시대의 첫발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유럽 공략에 앞서 지난 17일 미국에서 발매한 `더 보이즈`(The Boys) 스페셜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에 입성했다.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부문과 월드앨범 차트에서 각각 22위와 2위(2월4일자)에 오른 소녀시대는 한층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히트시커스는 비록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은 아니지만 빌보드에 진입한 신인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 성적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라 스타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소녀시대는 단 한 번의 미국 현지 활동 없이 이뤄낸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소녀시대는 기세를 몰아 31일(이하 미국 현지 시각) CBS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The 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에 한국 가수 최초로 출연한다. 또 내달 1일에는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LIVE! with Kelly)에 나서 `더 보이즈`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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