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그레인키, 51억짜리 LA 저택 구입 화제

  • 등록 2013-04-18 오후 4:51:07

    수정 2013-04-18 오후 4:51:0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벤치클리어링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잭 그레인키(29·LA다저스)가 460만 달러(약 51억원)짜리 그림 같은 집을 구입하고 기분을 전환했다.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인 ‘AOL 부동산닷컴’은 “그레인키가 LA의 새 집을 구입하기 위해 460만 달러를 썼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그레인키의 황금 팔이 또 한 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며 그의 저택 구입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26·LA다저스)의 팀 동료인 그레인키는 겨울 동안 다저스와 6년 1억4700만 달러(약 1651억원) 계약을 맺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주에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경기 도중 상대팀 강타자 카를로스 쿠엔틴과 올 시즌 가장 컸던 몸싸움에 연루돼 8주 공백이 예상되는 쇄골 골절상을 입으며 세간에 오르내렸다.
잭 그레인키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그리고 이번에 51억원짜리 아름다운 저택을 구입해 또 한 번 핫이슈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이다.

그레인키가 구입한 저택은 “서부 해안 부동산의 훌륭한 부분”이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캘리포니아주 스튜디오 시티에 새로 지어진 460만 달러짜리 집이다.

무엇보다 위치가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유명한 LA 커뮤니티인 베벌리 힐스, 셔먼 옥스와 헐리우드 힐스에 둘러싸인 스튜디오 시티는 평균 주택가격 130만 달러(약 14억6000만원)를 자랑하는 서던 캘리포니아의 부촌 주민들과 이웃할 수 있다”고 평했다.

아울러 “이 건물은 2012년 지어진 새 집으로써 두 개의 독립 건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외관에다 내부는 방 7개에 욕실이 10개나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플로리다 태생의 우완투수가 이제 드라마틱했던 벤치클리어링 장면을 기막히게 멋진 안식처에서 비디오로 되돌려보면서 자신의 전쟁 상흔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기분 전환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그레인키는 같은 날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덮치고 8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카를로스 쿠엔틴에 대해 “마운드로 달려든 타자에게 내려진 이제껏 가장 높은 중징계라고 믿는다. 그 이상을 기대한다는 건 미친 짓이다”며 납득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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