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남편` 김동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1억 빌려 안갚아"

  • 등록 2014-05-27 오전 9:57:43

    수정 2014-05-27 오전 9:57:4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배우 김동현(61)이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은 27일 지인이게 빌린 1억원이 넘는 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배우 김동현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동현-혜은이 부부(사진=SBS)
김동현은 지난 2009년 6월 2개월 안에 현재 진행 중인 신도림동 주상복합 건설사업의 PF 대출금을 받아 갚겠다며 피해자에게 1억원을 빌려 갚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년 뒤인 2011년 2월, 피해자에게 “돈을 갚으려면 빌라 담보대출을 받아 갚아야 하는데, 체납된 세금을 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해 1000만원을 추가로 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2009년 김동현이 피해자에게 돈을 빌린 당시에는 신도림동 주상복합 건설사업은 시작도 되지 않은 상태였을뿐 아니라, 김동현이 공동 대표를 맡고있던 건설사는 분양실적이 저조해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동현은 가수 혜은이의 남편으로 드라마 ‘아내의 유혹’, ‘광개토대왕’, ‘엄마도 예쁘다’ 등에 출연한 중견 연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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