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하루, 다섯살 효심에 시청자도 훈훈..'타블로-강혜정 감동'

  • 등록 2014-06-09 오전 8:40:22

    수정 2014-06-09 오전 8:40:22

슈퍼맨 하루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하루가 다섯 살 아이 답지 않은 깊이 있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혔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0회에서는 다섯 가족의 추억을 되짚어보고, 동시에 가족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추억은 맛있다’ 편이 그려졌다. 이중 타블로네 세 식구는 일본 오사카에서 호젓한 가족여행을 즐겼다.

일본 오사카는 타블로-강혜정 부부에게 ‘하루’라는 예쁜 딸을 선물로 준 추억의 장소였다. 그 추억의 장소에서 이번엔 세 명이 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 타블로 가족. 하루는 엄마 아빠에게 훌쩍 자란 모습을 보이며 이번 여행에서 또 한 번 소중한 선물이 됐다.

채소 편식, 영어 울렁증 등 소극적인 태도로 아빠를 걱정하게 만들었던 하루. 그런 하루가 적극소녀로 거듭났다. 하루는 아빠와 함께 직접 물고기를 낚아 요리를 하는 낚시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하루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야무지게 낚싯대를 부여잡고, 강렬한 눈빛을 발사하며 “물고가~ 이루와~” 우렁찬 목소리로 물고기를 부르며 적극적으로 낚시에 임했다. 결국 하루는 혼자 힘으로 월척을 낚아내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적극 소녀로의 변신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를 생각하는 하루의 깜찍한 효심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면을 끊지 않고 한 번에 먹으면 무병장수한다는 속설이 있는 타와라야 우동을 먹으러 간 타블로 가족. 타블로가 하루를 향해 “이 두꺼운 면을 많이 먹으면 튼튼하고 길게 사는 거야~ 하루도 튼튼하고 건강 해야 하고, 엄마 아빠도 길게 살아서 하루랑 계속 놀아야 하지?”라고 말하자, 하루는 우동을 엄마와 아빠 입에 넣어주며 “오래 사세요~”라고 말했다. 그러곤 양 팔로 엄마 아빠를 껴안는 하루의 모습은 다섯 살 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속 깊은 효심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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