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꽃보다 누나`서 항암치료 두려움 토로..`안타까움`

  • 등록 2014-11-17 오전 9:59:50

    수정 2014-11-17 오전 9:59:5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故김자옥이 과거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한 발언들이 화제가 되고있다.

김자옥은 지난해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 등과 함께 크로아티아 관광지를 여행했다.

故김자옥
당시 방송에서 고인은 “솔직히 여행 전날까지도 두려움이 많았다”며 “몇 년 동안 주사 맞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두려움이 생기고 위축이 됐다”고 암 진단 이후 계속된 항암치료에 힘겨움을 토로했다.

이어 “몸이 아픈 것 보다 마음의 문제가 더 컸다. 늘 움츠러들어 있었고, 자신이 없었다. 남편과 아들이 걱정했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나를 바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 돼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8시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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