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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15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1라운드 공동 40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를 선보였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20위권으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도 3언더파를 쳐 10위권으로 진입했다.
다만, 단독 선두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3언더파 203타)와의 격차가 너무 커 역전 우승 보다는 데뷔 첫 대회 톱10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로 보인다. 김효주는 공동 10위 그룹에 1타 뒤져 있다.
1타를 줄인 양희영(26)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루이스를 1타 차로 쫓고 있어 세 차례 라운드 모두 언더파를 적어내는 등 기세가 올라 있어 역전 우승도 바라볼 만하다. 양희영은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경기를 마친 뒤 “날씨가 덥고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돼 쉽지 않겠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잘 유지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3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1위를 달리고 있다.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이날도 6타를 잃어 69위까지 밀렸다. 참가 선수가 70명이라 최하위나 다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