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재킷 입고 '쌈닭'으로…'프로듀사' 마녀 PD 공효진

  • 등록 2015-04-17 오전 10:30:05

    수정 2015-04-17 오후 12:22:04

KBS2 ‘프로듀사’ 속 공효진(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공효진이 ‘쌈닭’으로 변했다. 가죽 재킷을 입고 톡톡 쓴소리를 내뱉는다. KBS2 새 드라마 ‘프로듀사’ 촬영에서다.

17일 제작진에 따르면 공효진은 드라마에서 KBS2 ‘뮤직뱅크’를 연출하는 탁예진 PD로 나온다. 10년 차 PD로 ‘호불호’가 확실한 캐릭터다. 자기편이라 믿는 이들을 끝까지 챙기지만, 자신을 배신한 매니저 등에게는 꼭 본때를 보여주고 마은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공효진은 웃음기 싹 뺀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인 뒤 상대를 기선 제압하는 날 선 눈빛이다. 제작진은 “공효진이 탁예진의 허당스러우면서도 묘하게 사랑스러운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고 기대했다.

‘프로듀사’는 예능국 PD들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개그콘서트’와 ‘1박2일’ 등을 총괄했던 서수민 PD가 연출을,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맡아 방송가에서 기대를 산 드라마다. 여기에 표민수 감독이 연출로 합류해 드라마에 힘을 보탰다. 공효진 외에 김수현, 차태현, 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내달 8일 오후 9시15분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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