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行' 노홍철, '무한도전' 복귀할까

  • 등록 2015-07-27 오전 9:14:36

    수정 2015-07-27 오전 10:07:51

노홍철 FNC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음주운전 물의로 자숙 중이던 노홍철. 그가 공백에 침묵을 깼다.

노홍철은 유재석, 정형돈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정했다. 방송인 김용만과 함께 전속계약을 완료했다. FNC 측은 27일 오전 “소속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해오던 김용만과 노홍철은 FN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방송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며 “FNC는 김용만과 노홍철이 가진 역량을 펼치는 것은 물론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및 제작 시스템과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 동안 노홍철의 방송 복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잡지에 실리는 짧은 인터뷰 등에서 복귀 의사에 대한 질문엔 최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 상에서 퍼진 노홍철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봐도 방송 활동을 계획하고 있기보다는 자숙 중인 현재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다소 초췌하기도 했고, 살이 찌기도 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근황을 전했다.

FNC 측은 그런 노홍철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예고했다.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복귀를 하게 될지가 뜨거운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오랜 동료이자 선배로 톡톡한 멘토 역할을 해줬던 유재석, 정형돈의 설득 덕에 FNC와 새 출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중론.

때문에 업계에서는 노홍철의 복귀 방향을 두고 MBC ‘무한도전’의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도 하는 분위기다. 이를 제외하곤 새 지상파 프로그램으로 복귀 보다는 종합편성채널 JTBC나 케이블채널 tvN 등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유재석과 유희열이 손 잡고 새로 만드는 JTBC 예능에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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