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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샙은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2에서 아오르꺼러와 대결한다. 밥 샙과 아오르꺼러의 대결은 무제한급으로 진행된다. 밥 샙은 이 경기로 약 4년 만에 로드FC에 복귀한다.
밥 샙의 상대 아오르꺼러는 중국 MMA의 떠오르는 스타다. 종합격투기 데뷔전부터 7초 만에 상대를 제압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4월 16일 XIAOMI 로드FC 030에서는 ‘217cm의 거인’ 최홍만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비록 최홍만에게 KO로 패했지만, 아오르꺼러는 잠재력을 보이며 중국 헤비급의 희망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밥 샙은 “로드FC 경기에 다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케이지 안에 두 명의 거구가 함께 있는 것은 항상 흥미로운 일이다”라며 기뻐했다.
공교롭게도 밥 샙도 아오르꺼러와 마찬가지로 최홍만과 싸운 경험이 있다. 밥 샙은 과거 입식격투기 K-1에서 최홍만과 싸웠다. 당시 최홍만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최홍만과 대결한 공통점을 들어 아오르꺼러와 비교하자 밥샙은 거부반응을 보였다. 자신은 아오르꺼러와 분명 다르다는 것.
밥 샙은 “나와 아오르꺼러의 체중은 150kg으로 같다. 하지만, 우리는 체형 자체가 다르다. 내가 근육질인데 반해 그는 살만 찐 비계 덩어리에 불과하다”라며 자신의 탄탄한 신체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밥 샙은 “토너먼트 참가는 확실히 흥분되는 일이다.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고, 훌륭한 파이터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에겐 분명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좋은 기회다. 반드시 아오르꺼러를 이겨서 토너먼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내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