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출전하는 밥 샙 "아오르꺼러는 비계덩어리"

  • 등록 2016-05-31 오전 10:39:42

    수정 2016-05-31 오전 10:39:42

밥 샙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오르꺼러(21.중국)와 격돌하는 밥 샙(44.미국)이 그와 비교를 거부했다. 비교에 다소 자존심이 상한다는 입장이었다.

밥 샙은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2에서 아오르꺼러와 대결한다. 밥 샙과 아오르꺼러의 대결은 무제한급으로 진행된다. 밥 샙은 이 경기로 약 4년 만에 로드FC에 복귀한다.

밥 샙의 상대 아오르꺼러는 중국 MMA의 떠오르는 스타다. 종합격투기 데뷔전부터 7초 만에 상대를 제압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4월 16일 XIAOMI 로드FC 030에서는 ‘217cm의 거인’ 최홍만을 상대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비록 최홍만에게 KO로 패했지만, 아오르꺼러는 잠재력을 보이며 중국 헤비급의 희망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밥 샙은 입식격투기인 K-1 시절 세계 최고의 괴수로 유명세를 떨쳤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공격하는 그의 펀치에 세계의 수많은 강자들이 무릎 꿇었다. 밥 샙은 30전을 치러 경기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이다.

밥 샙은 “로드FC 경기에 다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케이지 안에 두 명의 거구가 함께 있는 것은 항상 흥미로운 일이다”라며 기뻐했다.

공교롭게도 밥 샙도 아오르꺼러와 마찬가지로 최홍만과 싸운 경험이 있다. 밥 샙은 과거 입식격투기 K-1에서 최홍만과 싸웠다. 당시 최홍만과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최홍만과 대결한 공통점을 들어 아오르꺼러와 비교하자 밥샙은 거부반응을 보였다. 자신은 아오르꺼러와 분명 다르다는 것.

밥 샙은 “나와 아오르꺼러의 체중은 150kg으로 같다. 하지만, 우리는 체형 자체가 다르다. 내가 근육질인데 반해 그는 살만 찐 비계 덩어리에 불과하다”라며 자신의 탄탄한 신체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약 4년 만에 로드 FC 케이지에 서는 밥샙에게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로드FC는 2016-2017시즌 헤비급 토너먼트를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밥 샙의 토너먼트 출전 여부를 판단할 경기다.

밥 샙은 “토너먼트 참가는 확실히 흥분되는 일이다.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고, 훌륭한 파이터들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에겐 분명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좋은 기회다. 반드시 아오르꺼러를 이겨서 토너먼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내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