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주노, 반복되는 연예계 性추문

  • 등록 2016-06-27 오전 10:44:30

    수정 2016-06-27 오전 10:44:30

이주노(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최근 연예계 성추문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그룹 서태지와아이들 출신인 이주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주노는 25일 오전 3시께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주노가 술에 취한 채 다가와 뒤에서 끌어안았고,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재차 접근해 가슴 등을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이주노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 미수)로 논란이 됐다. 유상무는 지난달 18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접 유상무를 신고 했다가 취소한 후 다시 의사를 번복했다. 당시 유상무는 A씨를 여자친구로 칭하며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A씨는 조사에서 “연인 관계가 아닌 유상무로부터 원치 않는 성관계를 당할 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상무는 지난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강남서에 소환됐다. 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유상무는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달에는 한류스타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겼다. 박유천은 동일한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각각 고소 당했다. 박유천을 최초로 고소한 A씨는 14일 고소를 취소했다. 박유천 측은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한다”며 강력히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총 3인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20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각종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와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고, 각종 루머가 양산됐다. 경찰은 1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박유천과 A씨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으며, 성폭행 피소 사건과 관련된 유흥업소 4곳을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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