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지헤라, 수줍고 과격한 연기 ‘신스틸러’ 입지

  • 등록 2016-09-20 오전 9:49:23

    수정 2016-09-20 오전 9:49:23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지헤라가 ‘신스틸러’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지헤라는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에서 수줍은 소녀의 모습과 동시에 순박한 듯 과격한 면모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헤라는 이 드라마에서 여자 무관 순덕 역을 연기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뒷동산에서 참새 사냥을 즐기는 10황자 왕은(백현 분)과 순덕의 모습이 담겼다. 평소 선머슴 같은 성격의 순덕은 왕은 앞에서 말까지 더듬으며 쑥스러워하더니 이내 환한 미소로 좋아하는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두 사람은 손까지 마주 잡으며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연출, 향후 펼쳐질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왕은은 참새의 목을 과감하게 부러뜨리는 순덕의 모습을 보고 “살인마”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순덕은 알 수 없다는 듯 “산 채로 먹자는 말이었나”라고 읊조려 시청자들에게 웃음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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