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캐리 피셔 사망… 해리슨 포드 ‘애도’

  • 등록 2016-12-28 오전 8:04:57

    수정 2016-12-28 오전 8:04:57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 역을 맡았던 배우 캐리 피셔가 사망했다. 함께 출연했던 해리슨 포드는 애도를 표했다.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심장마비를 호소해 귀국과 동시에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중 닷새 만에 숨을 거뒀다. 대변인은 피셔가 이날 오전 8시 55분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해리슨 포드는 피셔의 심장마비 소식을 들은 직후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친구의 투병 소식에 무척 충격을 받았고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워즈’에서 한솔로 역을 맡아 피셔와 호흡했다.

피셔는 지난달 출판한 자서전 ‘프린세스 다이어리스트’에서 1976년 스타워즈를 촬영하다가 만난 유부남 배우 해리슨 포드와 3개월간 불륜관계였다고 고백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둘의 관계는 촬영 종료 후 끝났다.

세상을 EJ난 캐리 피셔는 1977년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로 출연해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그는 1975년 영화 ‘샴푸’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1987년 자신이 겪은 코카인 중독 경험을 담은 소설 ‘포스트카즈 프롬 더 에지’를 발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캐리 피셔는 지난해 ‘스타워즈:깨어난포스’에도 출연했고, 지난여름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8 촬영도 마쳤다. 따라서 이 작품이 피셔의 유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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