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무실점' 장원준 "컨디션 100% 가까이 올라왔다"

  • 등록 2017-02-25 오후 5:42:45

    수정 2017-02-25 오후 5:42:45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평가전. 선발투수 장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원준(두산)이 대표팀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장원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평가전에서 4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한국의 6-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장원준은 4회까지 57개의 공을 던지면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삼자범퇴 처리한 2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안타를 1개씩 내줬지만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고 141km의 빠른 공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던져 쿠바 타자들의 방망이를 무력화시켰다.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서 3이닝 퍼펙트로 호투한데 이어 이날도 4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대표팀의 확실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장원준은 “지난 요미우리전 등판 때 결과가 좋아서 다른 때보다 자신감 있게 던졌는데 역시 결과가 좋았다”며 “WBC 때 이스라엘전 선발 등판 예정인데 그 경기를 생각하고 공 하나하나 신경 써서 던진게 효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원준은 “쿠바 선수들이 모두 처음 보는 선수라 외국 선수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그래서 포수 양의지가 사인한대로 던졌다”며 “양의지가 내 공을 많이 받아본 포수이기 때문에 성향이나 컨디션을 잘 체크한다. 많이 도움이 된다”고 양의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원준은 “컨디션은 100% 가까이 올라온 것 같다. 생각보다 구속이 안나와서 아쉽긴 하지만 컨디션은 괜찮다”며 “공인구도 캠프 때부터 훈련 많이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적응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번 대회때 아쉬운 투구를 했다. 이번에는 투구수 제한도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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