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대명, 공격수 유망주 박민규 깜짝 영입

  • 등록 2018-06-12 오후 5:19:40

    수정 2018-06-12 오후 5:19:40

대명 킬러웨일즈에 입단한 박민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대명 킬러웨일즈가 공격수 유망주 박민규(고려대 2년 중퇴)를 깜짝 영입했다.

이기완 대명 단장은 12일 박민규와 계약을 맺은 뒤 “미래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를 짊어질 유망주”라며 “스케이트를 탈 때 파워와 밸런스는 물론 스피드까지 갖췄고, 센터나 윙 플레이 모두 소화 가능한 젊은 공격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 20살인 박민규는 중동고 시절부터 될성싶은 떡잎으로 평가받았다. 고교 시절 은사인 오승원 중동고 감독은 “큰 무대에서 강한 심장을 가지고 있고, 승부욕이 강하며 적응력이 빨라 아시아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177cm 70kg의 날렵한 체격을 자랑하는 박민규는 고2 때 18세 이하(U-18) 국가대표에 선발돼 세계선수권대회 그룹 2-A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고려대에 진학해 치른 첫 유한철배에서 연장 결승골을 포함, 해트트릭을 기록해 대회 5연패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민규는 20세 이하(U-20) 국가대표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그룹 2-A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8포인트(1골 7어시스트)를 터트려 대회 최다 도움상을 받았다.

박민규는 “평소 닮고 싶었던 선배가 많은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구단의 부름에 보답하고 싶고, 막내로서 성실하고 거침없는 패기로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당차게 각오를 밝혔다.

대명은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가 적용되는 러시아 출신 가운데 포워드와 골리를 영입한 뒤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7월 중순부터 시즌 첫 공식 훈련에 돌입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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