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男20km 경보 김현섭 4위...女20km 전영은 5위

  • 등록 2018-08-29 오후 12:59:44

    수정 2018-08-29 오후 1:03:11

29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외곽 경보코스에서 열린 남자 20km 경보 결선에서 김현섭이 1시간 27분 17초, 네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외곽 경보코스에서 열린 여자 20km 경보 결선에서 전영은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경보의 간판스타 김현섭(33·삼성전자)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메달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현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 인근 경보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20㎞ 경보 결선에서 1시간 27분 17초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 2014년 인천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건 김현섭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메달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육상 역사상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수확한 선수는 김현섭과 여자창던지기 이영선(1994년 히로시마 은, 1998년 방콕 금, 2002년 부산 금), 단 두 명뿐이다.

김현섭은 올해 3월 일본 노미에서 열린 아시아 경보선수권대회 20㎞에서 2위를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중국, 일본 선수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경보는 중국과 일본이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금메달은 1시간 22분 04초를 기록한 왕카이화(중국), 은메달은 1시간 22분 10초의 야마니시 도시카즈(일본)에게 돌아갔다. 진샹첸(중국)이 김현섭보다 1분36초 빠른 1시간 25분 41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현섭과 함께 출전한 최병광은 1시간 29분 49초로 7위를 기록했다.

김현섭은 경기를 마친 뒤 “내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열심히 선수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경보 20km에 출전한 전영은(30·부천시청)이 1시간37분 17초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양자위와 치양스제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는 1시간 29분 15초의 대회신기록으로 동시에 들어왔지만 양자위가 결승선 통과 순간 앞으로 몸을 내밀어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양자위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치양스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동메달은 1시간 34분 02초로 3위에 올랐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전영은은 “10㎞까지 두 차례 경고를 받아서 나머지 10㎞는 조심스러운 레이스를 했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기록이 나왔다”면서 “우리 경보 후배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이정은(23·부천시청)은 1시간 40분 14초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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