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식 "박소담 드레스 30벌 넘게 입고 골라…빅픽쳐 통했다"

  • 등록 2020-02-13 오전 11:28:05

    수정 2020-02-13 오전 11:28:0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이 자신의 전담 배우인 박소담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입었던 드레스에 대한 비하인드 일화를 전했다.

(사진=박소담 인스타그램)
13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목요일 코너 ‘신우식의 신/구식 토크’에서는 DJ 정지영이 신우식의 박소담 드레스 스타일링에 관해 언급했다.

앞서 박소담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핫핑크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박소담의 드레스는 레드카펫은 물론 오스카 무대 위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신우식은 이날 박소담의 드레스 패션을 자신이 스타일링해 화제를 모았던 것과 관련해 “나의 빅픽처가 통했다. (드레스들을) 입어보기는 30벌 가까이 입었다. 모든 그림을 위해 드레스 중에 고르고 버리고 다시 줍고 이 행동을 정말 많이 했다. 그렇게 해 마지막 하나 나온 무기였다”고 털어놨다.

신우식은 이어 “디테일이 빈티지하다. 빈티지해보이면서 박소담의 하얀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다. 또한 남성의 턱시도 라인을 받쳐주는 드레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까지 4관왕을 달성한 것에 대해 “업계 사람들 조차 1~2개는 꼭 받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작품상까지 받아서 그날 축제였다. 그날 하루 종일 일도 못했다”고 했다.

한편 신우식은 황신혜, 박소담, 임수향 등 여배우들의 전담 스타일리스트로, 지난해 ‘제 40회 청룡영화상’에서도 박소담의 드레스도 스타일링 했다. 지난 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박소담의 청룡영화상 드레스가 언급되자 “여배우들 드레스는 전쟁이다. 온 동네방네 드레스는 다 입어보고 홀드를 걸어둔다”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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